인류 중에서 가장 뛰어난 그룹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함께 모여 혁신적인 기술로 벽돌과 역청을 발견해서 사람들 앞에 내놓았을 때 인류는 눈부시게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을 대신해서 벽돌을 쓰고 진흙을 대신해서 역청으로 건축을 하니, 이제는 그 수준이 도시와 빌딩을 건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탁월한 엘리트 그룹의 명성은 온 땅에 퍼졌고 그 능력으로 인류 위에서 군림합니다.
인류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끝도 없이 하늘까지 올라갈 듯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까지 올라가려는 그들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능력과 명성으로 눈이 뒤집혀 창조주를 넘어서 정신없이 질주하는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절벽 앞까지 왔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결국 창조주께서 친히 내려오셔서 급히 그들의 언어를 흩으시니 서로 말이 안통합니다.
소통이 안되니 더 이상 진전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바벨에서 쌓던 높은 성은 미완성으로 끝났습니다.
후에 그곳에는 바벨론 이라는 이름으로 제국이 건설됩니다.
인류의 가장 탁월한 DNA를 물려받은 후손들은 그 능력으로 큰 성 바벨론을 건설하였습니다.
인류의 생활을 움직이는 모든 자원은 그 성으로부터 나옵니다.
큰 성 바벨론은 천박하리 만큼 사치로 잔뜩 꾸민 화려함의 극치와 막강한 영향력으로 온 세상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땅의 사람들이 바벨론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몰려듭니다.
땅의 임금들, 부자들은 최상품의 것들로 즐기며 누리기 위해서 오고, 온 땅의 상인들은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서 옵니다.
크고 견고하고 왕성한 큰 성 바벨론, 바벨론이 무너지면 온 세상이 함께 무너지겠지요.
온 세상이 멸망하기 전에는 결코 무너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결코 무너질 수 없는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집니다.
큰 성 바벨론은 아주 큰 힘으로 맷돌 같은 돌을 바다에 던져서 다시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복구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멸망입니다.
큰 성 바벨론이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요?
강성한 부와 명성과 영광으로 영원할 것 같던 큰 성이 멸망하다니!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큰 성의 멸망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게 아니라 이미 예고된 멸망이었습니다.
큰 성 바벨론은 음녀의 이름입니다.
어린 양의 신부, 교회인 거룩한 성 예루살렘과 대조되는 도시입니다.
음녀 바벨론은 짐승을 타고 있었습니다.
짐승은 마귀가 준 권세로 온 세상을 통치하는 왕입니다,(단 7:17, 계13:2)
큰 성 바벨론은 그 짐승을 타고 앉아서 온 세상 위에서 군림하던 강한 힘입니다.
그러나 급기야 그 짐승은 자기를 타고 있던 음녀를 미워해서 망하고 벌거 벗겨 물어 뜯어 불로 아주 살라 버린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악은 자멸합니다.
음녀 바벨론은 그렇게 짐승에 의해서 멸망했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은 짐승과 마귀와 마귀에 속한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멸망할 것을 예고합니다.
온 땅은 멀리서 큰 성 바벨론이 불타는 모습과 그 연기를 보면서 두려워하고 애통합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큰 성 바벨론은 세상 속에서 한 점 티끌 같은 재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바벨론이 불타는 연기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서울 마라나타 교회
이영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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