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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소식

[이영은목사] 끊을 수 없는 사랑 - 뉴스포유

로마서 8장 1~39절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다면 사는 게 얼마나 수월할까요? 그게 안되어 지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그 고민이 커질수록 자신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불안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입력한 그대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감정이 환경에 따라서 수시로 변합니다. 지정의로 한 인격체이지만 아는 것과 감정과 행동이 각기 따로 갑니다.

그러니 나 자신을 나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았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원하면서 몸은 여전히 죄의 법을 섬깁니다.

몸이 하나님의 법을 따라오지 못하고 여전히 죄가운데 있으니 마음이 괴로워 지고 갈등이 깊어 집니다.

차라리 불신자라면 문제도 되지 않는 것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고 보니 문제가 됩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안해도 되었던 걱정이 큰 근심거리가 되어 짐이 더 늘었습니다.

‘예수님 믿는 게 이런 것인가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예수님을 믿고도 괴롭히는 죄문제가 있다면 이제는 절망이 아닙니까,.죄 문제를 주님 안에서가 아니면 어디서 해결 받아야 합니까’

마음의 짐을 잔뜩 지고 절망과 괴로움으로 바둥거리는 그리스도인에게 단번에 그 짐을 내려 놓게 하는 놀라운 길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 하였음이라”(롬 8:2)

육신이 연약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십니다. 그 방법은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의 몸에 우리가 지은 죄를 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은 그 죄를 거뜬히 이겨 내시고 승리 하셨습니다. 그 승리는 죄의 죽음에서 생명으로 바꾸어 버릴 수가 있는 충분한 능력입니다.

그 승리를 믿고 자기 것으로 붙잡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의 승리가 그의 승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자들. 이제는 더 이상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이 원하는 하나님의 법대로 살 수 있는 놀라운 길이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할 수 없는 것을 정해놓고 하라고 밀어 붙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조건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최종의 목적은 예수님의 모양처럼 되는 것입니다. 그 일이 불가능한 우리에게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으로 자리를 잡고 들어오셨습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 영이 우리안에 거하시니, 죽은 예수님의 몸을 살리신 그 영이 우리의 이미 다 죽어버린 몸도 살리실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그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니 죄로 다 죽어버린 몸이 살아나 생명의 몸이 됩니다. 이렇게 살길이 눈앞에 분명하고 확실한데 누가 죽을 길로 가겠습니까?

죄의 길에서 돌아서서 생명의 성령의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 성령의 생명의 법을 따라가다가 생명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지요.

생명의 법을 맛보았으니 더 이상 죽을 죄의 길에 서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나의 마음에 원하는 하나님의 법대로 살고 있는 나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도저히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중독과 질병이 치료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끝까지 구원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책임지십니다.

무엇이 우리를 하나님의 그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이영은 목사
마라나타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