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1~20절
살면서 한번도 죄를 짓지 않고 완벽하고 완전한 삶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요? 살면서 한번쯤은 자신의 모습에 좌절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때, 죄를 짓고 불완전한 모습을 보면서 신에게 벌을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급기야는 신을 원망하는 마음으로 변합니다.
왜 이런 불완전한 세상을 그대로 두시나요? 인생이 고통당하는 걸 보면서 즐기시나요? 하나님에게 버림받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등을 돌려버린 무정한 하나님. 그런데 복음은 인간의 그 모든 생각들이 일방적인 오류라고 합니다.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허물투성이 불완전한 죄인들이 자기의 행동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어서 그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오직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 하나만으로 밀고 나가셨습니다.
그래서 계산이 나오지 않는 은혜라는 방법으로 구원을 주셨습니다. 일을 안해도 월급을 주시는 계산법입니다.
죄인이라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의 죄를 대신 해서 죽으시고 벌 받아주신 것을 믿으면 구원을 주시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누가 믿겠습니까? 그러나 아주 소수의 믿는 자들이 있습니다. 믿는 자는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들이 의롭다면 이유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믿었기 때문에 의롭다고 하십니다. 인간이 의로울 수 있는 것은 의로운 행위로서가 아닙니다.
의로운 행위는 인간에게 애초에 꿈도 꿀 수 없는 행위였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것이 우리의 실체입니다.
단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믿은 그 믿음 때문에 의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의로울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내 자신을 한번 심각하게 묵상해 보십시오. 그 말이 맞지 않습니까? 내가 진짜 누군가를 위해서 죽어줄 수 있을 만큼 사랑할 수 있나요?
정말로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나요?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롬 5:8)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죄를 대신해서 십자가 사형을 당하신 것은 죄인들을 위해서 하신 행동 이십니다. 우리가 뭘 잘해서 상으로 받은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순전하신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사랑, 그이 외의 이유는 없었습니다. 믿기 어렵지만 이것은 사실입니다.
지독하고 지독한 인간들을 하나님은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사랑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완전하시니까요,
완전한 사랑의 결정체는 사랑한다는 이유 때문에 대신 죽어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무조건 입니다.
나를 버리신 줄 알았던 그분이. 우리에게 등을 돌린 줄 알았던 그분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온 천하에 자기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가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입증하셨습니다. 이렇게 그 사랑이 명백하게 증거가 되었는데도 사람들은 그 사랑을 믿어 주지 않습니다.
사랑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사랑을 받는 것도 이렇게 어렵습니다. 왜 나를 사랑하냐고 그만 사랑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분이 사랑하시겠다는데 그 사랑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랑을 믿고 구원을 받은 자들은 결국 하나님과 화해를 하고 화목한 사이가 됩니다. 내게서 등을 돌린 줄 알았던 하나님과 화해하고 친밀한 사이가 된 느낌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영은 목사
서울 마라나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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