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목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웨이크 데일리 기도 - 뉴스포유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가 위중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오랜 기간 동안, 어려움을 호소하고 교회 또한 신앙의 위기를 말할 정도로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주여, 주님께서는 당신이 가르쳐 준 것들을 기억나게 하고 행할 바를 가르쳐 주겠다 하였사오니(요 14:26, 16:13), 우리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교회가 이 상황에 본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지친 영혼들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메신저로서 사명을 잘 감당토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여,
정치, 경제적 상황들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우리 삶에 쉬운 적이 또 얼마나 있었겠습니까마는, 그러나, 주여, 우리가 이 상황들을 어렵다고 자꾸 말하기 보다는 절망 속에 희망으로 오신 주님,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주님을 기억하며 세상에 희망을 선포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백화점의 화려한 성탄트리에 들뜬 마음이 아니라 추위에 떨며 어려움 가운데 절망하는 가난하고 포로 되고 눈멀고 억눌린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의 자유와 주의 구원의 해를 선포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눅 4:18-19).
 
주님, 우리의 잘못들을 고백합니다. 물질과 세상에 끌려 죄의 종노릇하며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여전히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에 끌려(요일 2:16) 빛과 소금의 사명(마 5:13-16)을 감당하기커녕 오히려 세상보다 못한 교회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 가운데 이 뿌리 깊은 죄악을 도말하여 주시고(사 1:18, 요일 1:9) 주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는 교회(레 11:44-45, 마 5:48), 주의 가르침대로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교회(요 13:34-35, 막 10:42-45), 그리고 세상에 생명을 전하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토록 인도하여 주옵소서(요 20:31).
 
세상은 변할지라도 주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는 줄 믿습니다(삼상 15:29). 우리가 끝까지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이 땅을 살게 하시고 이 고난을 뚫고 전진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김호연 목사
서울목양교회 담임목사
연세대학교(신학사, 법학사)
Emory Univ.(M. Div.)
Garrett-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Ph.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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