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 앞에 무릎으로 고합니다.
이 고난이 언제까지 입니까?
이 슬픔을 언제까지 붙잡고 가야합니까?
알듯 말듯 인간의 지성적 사고로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그러나 땅의 티끌인 존재가 그의 지성과 이성과 감성을 동원한들 어찌 하나님 아버지의 깊으신 뜻을 알겠습니까?
공중에 날리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허무한 기도소리가 조국 하늘을 덮습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기뻐하지도 않겠고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도 받지 않겠다하신 말라기서의 말씀이 정녕 하나님 아버지의 응답은 아니시지요?
또 너희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 이 또한 하나라도 받겠느냐 하신 그 말씀 앞에 그저 머리만 숙일 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제는 우리의 회개조차도 얼마나 속되고 거짓된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자도 하나님이시요 취하신 이도 하나님이시오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될 뿐이라는 것 앞에 우리의 두려운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세상이 왜 이러냐고 반문합니다.
그들의 이 질문 앞에서 아들의 핏값 주고 산 교회가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이 사태가 너무나 힘이 들고 괴롭습니다.
아니 세상이 왜 이러냐고 묻는 저들의 질문이 교회가 왜 이러냐는 소리로 들림은 정녕 아버지의 애통이란 말입니까?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용서하여 주소서.
교회가 시대를 읽어내지 못함은 우리가 주님과 멀어졌다는 뜻이요
교회가 세상에 답을 내지 못함은 우리가 그들과 한통 속이라는 사실만 드러날 뿐입니다.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요 그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 내셨지만 이 땅의 조국교회는 아직도 입술로는 하나님을 안다, 이렇게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해드리는 것이라는 저희들끼리의 담론을 마치 계시된 진리의 말씀인 아버지의 뜻인냥 오해를 하였고 세상을 호도한 그 책임을 이시간 통곡하며 자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진리가 진리되게 하시고, 복음이 복음되게 하시고, 교회가 교회되게하신 주님의 십자가를 땅속에 뭍어두고 저들끼리 합의한 그 도모 앞에서 무참히 무너짐을 당하는 조국교회를 회복시켜 주소서.
저들이 자신들의 실존이 선악체계가 아니라 은혜 아래 있음을 돌아보게 하소서.
조국 교회가 코로나19를 통해서 무엇으로 살아가야하는지 방방곡곡에서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남겨 놓으신 칠천이 있음을 돌아보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진리로 생명되게 하시고 은혜로 하루를 길어먹는 조국교회가 되게 하소서.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그 남겨진 백성들만은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소서.
저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남겨진 고난을 통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수 있도록 긍휼과 은혜로 덮어주소서.
하나님 아버지
면목없는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끝까지 입을 벌려 자신만은 의로운 존재였음을 자랑하지 않게하시고 주의 날개로 덮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인수목사
제주 사랑밭교회 담임목사
www.newsforyou.kr/news/articleView.html?idxno=1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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