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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육소식

[이영은목사] 알곡의 추수와 심판의 포도주틀 - 뉴스포유

요한계시록 묵상노트
계 14장

기독교의 사상만 보면 충분히 사람들을 매료 시킬 만한 수준 높은 정신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하나하나의 그 깊음은 어느 철학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좀 더 깊이 들어와 보면 기독교의 핵심은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다’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미쳤다고 할 만한 사실이지요. 누가 이것을 믿겠습니까.

그래서 믿는 것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 불가한 신적인 영역입니다.

인간은 제국을 세워 역사를 이어가고 창조주 하나님은 그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제국은 자기의 힘을 키워서 스스로 강성해서 온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습니다.

제국은 인간 역사 안에서 당대에 주인공으로 시대를 이끌어가는 듯이 보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환상을 통해서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하늘로부터 내려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역사를 이끌어 가시고 세상 제국을 통치하시면서 자기 뜻대로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인간 역사의 마지막은 천국과 지옥까지 이어지는 영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 역사 안에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그동안 인생에게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제국과 왕을 짐승으로 표현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져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까지가 되어야 창조된 대로 사람의 기능을 다하는 것입니다.

짐승은 하나님을 예배할 수 없습니다. 회개할 수 있는 마음도 없습니다.

역사 속의 제국은 짐승이 통치하는 세상입니다. 제국을 따르는 자들은 짐승을 따릅니다.

짐승은 자기가 스스로 경배 받는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으니까요.

제국 안에서 사는 성도는 짐승이냐 하나님이냐. 누구를 경배할 것인가를 요구 당하는 불가피한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그것은 단지 선택의 문제만이 아니라 실제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짐승은 자기 이름의 표를 받고 자기를 경배하지 않으면 정권에 대한 반역자로 취급해서 그 사회에서 퇴출 시킵니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도록 격리됩니다.

이것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만 예배하는 신실한 교회는 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어떻게 제국의 힘 앞에서 자기 믿음을 지킬 것인가? 이 문제에 당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국 안에서 성도는 핍박을 당합니다. 결국 신실한 성도는 순교를 당합니다.

요한은 짐승의 세상에서 그렇게 자기 믿음을 지키고 이긴 자들이 시온산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오직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르는 처음 익은 열매, 이스라엘 입니다.

짐승을 경배하고 세상을 따르는 자는 그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기는 믿음으로 통과한 자들의 모임은 처음 익은 열매인 이스라엘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추수의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요한은 익은 곡식을 수확하고 심판 당할 포도주를 틀에 던져 즙을 짜내는 분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역사의 마지막날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신실한 성도가 짐승의 세상에서 믿음 지키느라 당하는 일은 결코 헛된 게 아니었습니다.

제국은 용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받아서 온 세상을 압도하는 강한 힘으로 통치하는 것 같지만, 그 배후에는 자기의 뜻대로 역사를 통치하시면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셨던 것입니다.

역사의 결산은 추수의 구원과 포도주틀의 심판에서 명확하게 갈라집니다.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았든지 역사는 천국과 지옥의 영원까지 이어지는 구원의 역사입니다.

이제 교회는 종말의 제국에서 시대를 분별하면서 어떻게 포지션을 취할 것인가.

계획을 세우고 결단하면서 자기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야 합니다.

교회는 요한의 환상을 통해서 이 시대를 분별하며 때로는 뱀처럼 지혜롭게 때로는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서울 마라나타 교회
이영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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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사상만 보면 충분히 사람들을 매료 시킬 만한 수준 높은 정신입니다.예수님의 가르침 하나하나의 그 깊음은 어느 철학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그런데 좀 더 깊이 들어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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