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하목사] 특별 기도문 - 뉴스포유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방이라도 끝날 것 같았고 ‘터널의 끝에 왔다’는 말도 여러 차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그 터널 안에 있습니다. 모두가 터널 밖으로 나가기를 원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고, 기다림에 지치고 공평하지 못한 처우로 인해 몸부림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그 간절함을 들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응답하여 주소서.
사람을 흙으로부터 창조하시고 세상을 관리하는 책임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
이 혹한의 상황에도 세상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볼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을 관리할 지혜를 주셔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전하게” 하옵소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 교회가 모이지 못하게 되었으나 모였다는 이유로 교회가 폐쇄조치를 당하는 현실에 놓였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속히 코로나19를 종식시켜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곡히 비옵나이다.
코로나19를 통하여 세상의 통치자이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뜻은 구하지도 않고 원망하는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고 예수님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도 눈앞에 보이는 현상과 자신들이 옳다고 여기는 판단에 근거하여 이편과 저편 혹은 네 편과 본문으로 나누어진 형편에 처하였습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여 하나가 되어 예수께서 위임하신 지상 명령을 이루기 위한 한목소리를 내기를 원합니다.
가난할 때는 열심히 예수님을 따랐지만, 소유물이 많아져 마음이 높아지고 간절함도 사라져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줄어들었다면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고 계시는 그 사실을 세상에 알리시러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어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회개하라고 외치셨던 예수님처럼 이 땅의 교회가 그 사명을 다하게 하소서.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첫사랑을 가지고 “청년 때의 인애와 신혼 때의 사랑”(렘2:2)으로 그 사랑을 외치게 하옵소서. 오직 그 사랑만 외치며 세상을 살다가 그 사랑을 다 나누어주고 본향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저를, 우리를, 대한민국을, 온 세상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고통 중에 신음하는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고, 코로나19로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는 이별로 고통 중에 있는 분들을 그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부디 그분들이 이별의 고통에 머물러 있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 위기가 그분들에게 기회가 되어 새 소망을 얻고 새 힘을 얻어 남은 그분들의 생은 복된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대한민국을 여전히 붙잡고 계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삶이 다할 때까지 그리고 우리와 우리의 후손이 예수께서 다시 오심을 볼 때까지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빼앗기지 않고 이 땅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목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해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한반도의 구석구석에서 예수를 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로 어지러운 현실에 있지만, 구주 예수님의 사랑을 품고 민족의 복음통일을 꿈꾸게 하시옵소서. 복음 들고 사랑을 들고 온 세상 구석구석 누비는 나라 되게 하소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옵나이다. 아멘. 

 

홍기하 목사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졸업
행복한(幸福韓)교회 담임
평생교육학 박사
한국강사은행 부총재
전 갈보리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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