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지 수개월 후 행하신 기적 사역 (막6:35-44) 인데 이 두 사건은 동일한 것이 아닙니다. (1) 장소가 다릅니다. 6장 사건은 갈릴리 유대인 지방 벳새다, 8장 배경은 이방인의 땅 데가볼리이고 (2) 먼저는 백성이 모인 그 날 저녁, 후자는 3일간 같이 있는 후 생긴 일입니다. (3) 전자는 열두 바구니 가 남았고 두 번째는 일곱 바구니인데 바구니 크기도 다릅니다. 병만 고치실 뿐 아니라 식사까지 걱정하시는 주님의 사랑입니다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시136:25).
이 일후에 철저히 불신의 벽을 쌓은 채 모함의 기회만 찾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기적을 구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가 사탄의 힘을 이용했다는 증거를 잡아 매장시키려는 음모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거절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 즉 자기를 대적하는 자들의 종교적‘위선’과 “헤롯의 누룩”(세상권력 로마의 정치적 ‘음모’)을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이런 상항에서 제자들의 관심은 오직 “먹을 떡이 하나밖에 없다”(막8:16)는 것뿐이니 이런 제자들에게 사랑의 질책을 하십니다. “어찌하여 떡이 없음을 의논하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또 기억치 못하느냐?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으며 또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는 얼마더냐?...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8:17-21).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질책입니다.
7:31-37...주님은 영과 육의 눈을 밝히시는 빛이십니다(요9:5). 벳새다의 시각장애인(8:22-26)을 마을 밖에서 치료하셨습니다. 이 기적은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었는데 유일하게 예수께서 두 번 눈에 안수했습니다 (8:25). 첫 번째 안수 후에는 희미하게 보였고 두 번째 안수 후에는 모든 사물을 선명하게 보게 된 표적입니다. 이 치료의 특징은 점진적인 것인데 오늘 날 구원받은 성도의 신앙도 이처럼 매일 매일 성장해야 합니다(엡4:13-14).
8:27-38...예수께서 “나는 너에게 누구냐?”고 물자 베드로는 제자들을 대신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자 이 고백을 칭찬하시고 예수는 이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3년을 함께한 제자들은 그분의 언행을 친히 목격하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물론 이 고백은 그들 자신의 이성이나 지혜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성령의 계시로 주어진 것입니다. 예수는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것을 몹시 중히 여기며, 참된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신앙고백이 진실한 그 기초위에 세워지며, 이 고백이 같은 제자들(자기를 부인하고 세상에 대해 십자가 지는)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반석 위에 세운 교회, 흔들자가 누구랴! 아멘.
림택권 목사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미국 필라델피아연합교회 공로목사
현 성경적성경연구원장
웨이크사이버신학원 명예교수
[림택권목사 칼럼] 예수는 나에게 누구십니까? < 교계소식 < 기사본문 - 뉴스포유 (newsforyo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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