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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림택권목사 칼럼]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 전통 - 뉴스포유

게네사렛까지 찾아온 바리새인들과 몇 서기관이 예수와 논쟁(막7:1-23)을 하는데 율법(하나님의 계명)의 목적과 정신보다 형식적 세부 사항을 더 중시하는 문제(장로들의 유전)로 생긴 논쟁입니다. 즉 식사 전 손을 씻는 일(출30:17-21)인데 제자들이 씻지 않았다는 비난에서 시작됩니다. 형제인 야고보는 나중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적 인물이 되었고(행15:13;갈1:19) 예수가 승천하신 후 교회의 기둥으로 활약했으며(갈2:9). ‘의인 야고보’라고도 불린 그는 야고보서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 형제들도 초대 교인이 되었습니다(막4:30-32)”.

이 비난에 대한 주님의 반격; (1) 사람의 “전통(유전 혹은 구전)이 말씀을 대신 못함으로”(막7:6) 예수는 성경만이 유일한 하나님의 율법임을 분명히 합니다(사29:13). 일찍이 광야 40일 후 받는 시험도 말씀으로 이겼습니다. (막1:12-13, 8:3, 신6:16-17, 삼상7:3). (2) 백성들이 유대인의 결례법을 오해하는 것을 바로 잡습니다. 밖에서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나오는 사람의 마음이 더러움의 원인이며 들어가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고 나오는 것은 영적인 것입니다. 마음은 사람의 인격을 구성하는 감정, 의지, 지성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한 존재로서 하나님을 배반하려는 생각이 마음속에 항상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죄를 질 수밖에 없는 인간 본성이 신앙생활에서 “사람에게 보이려는” 외식으로 치닫기 쉽고 “은밀한 중에 계시는 아버지”(마6:1,2,16,18)가 보신다는 진실을 잊기 쉽습니다. 소위 유전(traditions)을 지킨다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을 악용하는 예 한 가지 즉 고르반 예식입니다. 이 말은 헬라어로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을 뜻합니다. 당시 유대인들 중에서는 부모님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으려고 자기 자산을 “고르반”이라고 선언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즉 자기 재산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맹세하면 부모님을 봉양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고르반”을 바치는 시기는 정하지 않았으므로 평생 동안 쓰다가 죽고 나서 바쳐도 됩니다. 이 제도는 부모 봉양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들은 장로들의 전통으로 하나님이 율법 (5계명)을 피하는 외식입니다.

7:24-30...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 이 단원은 장로들의 전통이 하나님의 율법을 대신 할 수 없다는 사건과 관련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마가는 “인간이 만든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한다고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신 후 고의적으로 이방인 여인을 만날 뿐 아니라 그 여인의 겸허한 믿음을 칭찬까지 한 것은 장차 복음이 세계로 전파될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롬3:29). 얼마 전 가버나움에서 하인의 병 치료를 간청할 때 주님이 가서 고쳐 주리라고 합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습니다” 고 고백하는 로마군 장교에게 “이스라엘 중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 (마8:5-13)고 칭찬합니다. 이 두 이방인의 믿음은 귀한 선물입니다.

 

림택권 목사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미국 필라델피아연합교회 공로목사
현 성경적성경연구원장
웨이크사이버신학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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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네사렛까지 찾아온 바리새인들과 몇 서기관이 예수와 논쟁(막7:1-23)을 하는데 율법(하나님의 계명)의 목적과 정신보다 형식적 세부 사항을 더 중시하는 문제(장로들의 유전)로 생긴 논쟁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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