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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박서영 자매 신앙간증 - 뉴스포유

안녕하세요. 박서영입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나누고 싶어서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앙훈련을 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 당시 저는 영적 갈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마음가짐으로 그저 겉으로만 좋게 보여지기 위해 시작을 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지 못할 것 같았고 저의 껍데기만 화려하게 채워질 것 같아서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이렇게 마음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모님의 연락을 받았을 때 신앙훈련을 하면서 마음 안에 갈망이 생길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신앙훈련을 하게 되었어요.

저한테는 늘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저의 믿음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었어요. 제 자신에 대한 자신이 없었고 의심이 많았기에 더 많은 사랑을 간구했고 하나님의 응답이 절실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줄곧 제 믿음이 작고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크리스천으로서 세상 앞에 당당하지 못했고 늘 작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신앙훈련을 통해 저의 이런 많은 생각들과 의심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믿음을 그 어떤 누구도 판단할 수 없는 것처럼 저도 제 믿음을 판단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믿음의 작고 큼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속사람이 아직 제 안에서 성장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 그 영적 성장이 잠시 멈춰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항상 욕심만 많았었습니다. 간구함과 갈망만 컸을 뿐 정작 저는 저의 영과 혼을 돌보지 못했었어요. 세상의 것과 육신에만 더 집중을 했었기에 저의 속사람이 완전히 자라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 안에 오직 주님만 사시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저의 옛사람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신앙훈련을 하면서 많은 은혜와 지혜를 얻었지만 제일 많이 느낀 감정은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개인 예배와 말씀 묵상을 소홀히 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아까워했었습니다. 하지만 매주 소그룹 성경 읽기를 하면서 잃는 거보다 얻는 게 훨씬 많았어요. 집중력이 흐트러지다가도 갑자기 마음에 확 와닿는 구절들이 있었는데 마치 하나님이 저에게 꼭 들려주시고 싶으신 말씀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두 번째 강의를 들을 때까지만 해도 원래 토요일에는 오후 2시까지 잤던 저에게는 은혜로움보다 10시에 일어나는 게 힘들고 졸렸던 게 더 컸었습니다. 하지만 졸면서 듣던 강의에서도 꼭 기억나는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은 그때마다 저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였고 확신이었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으로 살아오면서 많은 굴곡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고 저의 전부이셨을 때도 있었지만 시험에 들게 하시는 하나님을 미워하고 원망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 앞에 무너져 오랫동안 하나님을 모른 척하고 멀리했고 아무리 잘못을 해도 두려워할 하나님도 안 계셨었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됐음에 마음이 편안했고 홀가분했었어요. 제가 하나님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도 저를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몇 개월을 이렇게 살다가 대학교 2학년 때 많이 아파서 휴학을 하게 됐었는데 이때 저를 다시 일으키시고 나으시게 하신 건 병원도 그리고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도 아닌 하나님이셨어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하나님도 당연히 저를 포기하셨다고 믿었었는데 하나님은 항상 저와 함께 하셨었고 저를 계속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 신앙훈련 또한 멈춰있던 저의 영적 성장 그리고 갈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셨던 것 같아요.

부족하고 나약한 제 모습을 화려한 껍데기 속에 감추는 것이 아니라 제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나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채움 받기를 원하셨던 것 같아요. 우리가 어떠한 모습이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시기를 멈추지 않으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처럼 세상이 아무리 어지럽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끊임없이 사랑하시고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아무리 지금 우리 모습이 초라하고 부끄러울지라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나아가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고백하면 더 좋은 것들로 채워주신다는 것도 또 한번 깨달았습니다. 비록 이번 신앙훈련을 저의 의지와 갈망으로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강의를 마치면서 자고 있던 저의 속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을 받게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간증을 마무리하며 신앙훈련을 함께 할 수 있게 용기를 주신 사모님과 하나님의 은혜를 같이 나눌 수 있었던 좋은 동역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의 간증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서영 자매
미국 시애틀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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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 자매 신앙간증 - 뉴스포유

안녕하세요. 박서영입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나누고 싶어서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저는 신앙훈련을 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 당시 저는 영적 갈망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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