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6:1-6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신 예수.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출신 성분이 하찮은 선지자일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는 말씀은 반드시 귀 기울여 들었지만(신18:19) 이 때 고향사람들은, 심지어 형제자매까지도, 예수를 배척했는데 아마 불신의 안목에서 예수를 그냥 목수로만 여기고 또한 인류 최초 살인 사건이 친 형제 간에(창4:8) 벌어진 일처럼 시기심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형제인 야고보는 나중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적 인물이 되었고(행15:13;갈1:19) 예수가 승천하신 후 교회의 기둥으로 활약했으며(갈2:9). ‘의인 야고보’라고도 불린 그는 야고보서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 형제들도 초대 교인이 되었습니다(막4:30-32)”.
세례 요한의 죽음(6:14-29)을 통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이 얼마나 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가 태어났을 때 죽이려 했던 헤롯왕(마2:16)의 아들 헤롯 안디파는 세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고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하며 달갑게 받았던 사람“(막6:20)입니다. 그러나 세상 욕망이 양심을 눌렀습니다. 빌라도 총독도 예수가 무죄하고 백성들이 시기로 죽이려는 것을 알고 아내를 통한 양심의 소리(마27:18,19)도 들었지만 ”무리에게 만족을 주려고“ 양심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대중 앞에서 손을 씻었습니다(마27:24). 삶은 결단(예수 혹은 명예; 이 세상 것 혹은 영원한 기쁨-수24:15)의 연속입니다.
30-52절은 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를 보고 불쌍히 여겨 여러 가지를 가르치며 위로했습니다. 해가 저물어가자 제자들이 “무리를 보내 무엇을 사먹게 하자”고 제안 하자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막6:37)고 하십니다. “우리가 무엇으로?” 제자들의 심정입니다. 이 군중을 한 끼 먹이려면 일년 수입(200 데나리온)으로도 부족 할 터인데... 오늘날 믿는 제 모습 같습니다. 주님은 다시 묻습니다. “너희에게 떡 몇 개가 있느냐?” 인간의 방법으로 불가능한 상항은 하나님께는 기회가 됩니다. 모세의 지팡이를 사용하신 주님.
오천 명을 먹이신 이적을 본 군중은 예수를 임금으로 삼으려 합니다 (요6:15). 예수는 제자들이 이런 유혹에 빠질까 염려하여 그들을 먼저 배에 태워 보내셨던 것 같습니다. 혼자 기도하러 산으로 갔습니다. 바람으로 배에서 고생하는 제자들에게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신 주님, 유령인 줄 알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안심하라 내니(I Am) 두려워 말라!”(막6:27-33). 이 때 베드로는 물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다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 “주여! 나를 구원 하소서!” 주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며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 하시고 함께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칩니다.
림택권목사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
미국 필라델피아연합교회 공로목사
현 성경적성경연구원장
웨이크사이버신학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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