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와 파토스, 에토스 세 가지 요소 모두 포함된 주옥같은 설교
나라사랑하는 마음에서의 정치분야 예언자적 설교 매우 인상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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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탁월한 지도자, 설교자, 모범적인 목회자로서 정평이 나있는 박조준 목사의 60여년 성역을 조명하고, 오늘 우리 후배들이 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신학포럼이 열렸다.
“설교사의 역사에 신화의 주인공처럼 발자국을 남긴 채 떠난 황금의 입 크리소스톰처럼, 우리의 설교인 박조준 목사는 한국교회 설교사에 영원히 찬란한 빛으로 우리 곁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머무르리라 확신한다”, “박조준 목사는 한국교회를 반석 위에 세우려는 참으로 모범적인 실천 목회자였음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존경받고 본받아야할 한국교회의 아버지와 같은 분이다”
우리 시대 설교의 표상이자, 탁월한 지도자, 닮고 싶은 목회자로 정평이 나있는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의 60여년 성역이 오늘 설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 목회자들에게 푯대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설립자 박조준 목사, 총회장 임재환 목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와 웨이크사이버신학원(명예총장 박조준 목사, 이사장 임우성 목사)은 공동으로 18일 오후 1시 CTS 아트홀에서 ‘박조준 목사의 설교와 목회신학’을 주제로 신학포럼을 갖고, 박조준 목사의 인생 설교를 다각도에서 조명했다
박조준 목사의 예언자적 설교를 중심으로 발표에 나선 부산장신대 조성현 교수.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이사장 임우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들리는 설교와 들어야할 설교에 대한 모델 연구- 박조준 목사의 예언자적 설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조성현 교수(부산장신대 설교학)는 박조준 목사의 예언자적 설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조 교수는 박 목사의 설교에 대해 “로고스를 ‘설교자의 언어’로, 파토스를 ‘설교자의 마음’으로, 에토스를 ‘설교자의 삶’으로 본다면 박조준 목사의 설교는 이 중요한 세 가지의 요소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주옥같은 설교”라고 평했다.
세부적으로 조 교수는 “박 목사의 설교와 성경 강해는 본문에 충실한 성경 중심, 예수 그리스도 중심, 십자가 중심의 로고스가 있어서 생동감이 넘치고 깊은 말씀의 우물을 파냄으로 성경의 객관적인 말씀을 청중이 받아들이는 주관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했다”며, “그의 설교는 그 당시 세계 제일의 장로교회인 영락교회의 청중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혼들에게 귀한 생명의 양식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 교수는 박 목사를 21세기의 현대 휫필드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의 정확한 발음과 호소력 있는 음성과 음색, 설교 전달 시 적절한 고저강약, 잘 들리는 설교 전달 속도, 표정으로 나타나는 유머 감각,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교, 설교를 풍성하게 하는 제스처와 묘사 능력 등의 수사학적인 전달 능력은 탁월한 파토스의 그 자체”라며, “박 목사의 설교에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은 ‘그냥 해버리는 설교’나 ‘해치우는 설교’가 절대 아니”라며, “일사각오의 정신을 가지고 산모가 옥동자를 탄생시키기 위해서 산고를 치루는 설교자의 진지한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박 목사의 예언자적 설교에 대해서 “박 목사의 예언자적 설교는 대한민국의 어느 설교자도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함과 담대함과 예지가 들어 있다. 특히 ‘정치분야’에서의 예언자적 설교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는 단순히 울분을 토로하는 설교가 아니라, ‘나는 항상 기도할 때 나라를 위한 기도가 첫 번째’라고 한 것과 같이, 대한민국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충정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같은 맥락에서 조 교수는 영락교회 2대 담임목사였던 시절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에서 국가조찬기도회 설교를 요청하자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거절한 일화, 설교시간에는 사회적 비판을 서슴지 않다보니 정권에 밉보여 외화밀반출 누명을 쓰고 옥고까지 치른 일 등 나치에 저항했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훼퍼 목사와 버금갈 정도로 악을 보고 침묵하지 않았던 박 목사의 정치분야에서의 예언자적 설교도 강조했다.
더불어 △들리는 설교와 들어야할 설교의 균형 △성경적인 교회론에 기초한 올바른 설교신학 정립 △희망과 소망, 바른 방향도 함께 제시하는 예언자적 설교 △예언자적 설교의 가장 중요한 동기는 ‘성공 모티브’가 아닌 ‘소명 모티브’ △정확하게 사회 문제점 파악과 분석 △어느 설교자도 완벽하지 못하다는 사실 인정 등 박 목사의 예언자적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과 설교자가 어떻게 예언자적 설교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 적용을 살폈다.
‘우리 시대 설교자의 표상, 박조준 목사’에 대해서 발표에 나선 웨이크사이버신학원 김열 교수.
두 번째 발표에 나선 김열 교수(웨이크사이버신학원)는 ‘우리 시대 설교자의 표상, 박조준 목사’에 대해서 풀어 나갔다.
김 교수는 평생을 오직 외길 하나님의 말씀의 종으로 오롯이 헌신한 박 목사로부터 설교가 무엇이며, 설교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설교자는 진리의 말씀 위에 어떻게 서있어야 하며, 어떤 신앙적·신학적 토대 위에서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 그리고 설교자가 가져야할 에토스와 파토스, 로고스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봤다.
김 교수는 이에 “박 목사는 말씀의 길을 따라 시대와 역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길을 묻는 구도자고, 기도의 깊은 무릎으로 교회와 사회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듣고 그 주님의 뜻으로 교회와 시대와 역사를 일깨우고 삶의 바른 지향을 일깨워 주는 우리시대의 선지자요 파수꾼”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목사는 60년이 넘는 설교의 사역을 통해 설교를 듣는 이들의 전인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설교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수많은 변화의 열매를 거뒀다”며, “박 목사의 설교는 사람들의 심령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으로 들려지면서 듣는 자들의 마음속에 죄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와 십자가의 희생에 대한 헌신을 불러일으키는 설교”라고 칭했다.
특히 김 교수는 “박 목사의 목회와 설교는 종교개혁의 전통과 신학 위에 굳건히 서서 한평생 교회와 사회를 개혁해 나간 개혁과 영적 쇄신의 목회와 설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혁적인 목회자요 설교자인 박 목사의 목회와 설교는 ‘종교개혁 5대 강령’에 굳건하게 뿌리 내리고 있고, 이러한 종교개혁의 전통에 서 있는 개혁주의 정통 장로교 신학의 체계 위에서 목회와 설교 사역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덧붙여 “박 목사처럼 설교자가 로고스, 즉 무엇을 전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내가 바로 그 위대한 하나님의 말씀(성경)의 종이라는 분명한 에토스를 가지고, 그리고 생명의 말씀을 듣는 청중들이 거룩한 결단을 할 수 있도록 거룩한 열정을 가지고 오직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의지하며 설교할 때, 성령님께서는 참된 말씀의 역사,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역사하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박 목사님의 간절한 기도와 바람처럼, 우리들로 하여금 세속의 물결에 휩싸여 침몰해 가는 난파선 같은 한국교회를 살리고 한국사회를 주님의 뜻대로 새롭게 하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드려 헌신하게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원했다.
실천신학적 관점에서 박 목사를 바라 본’ 정일웅 교수.
(웨이크사이버신학원, 전 총신대 총장)는 △설교자로서의 △목회자로서의 △교회정치가로서의 △목회실천의 대가로서의 박 목사의 일생을 회고하면서, 전무후무한 단연 한국교회의 선두의 위치에 서 있는 탁월한 목회자가 분명하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박 목사는 영은교회 사역 6년, 영락 교회에서의 사역 19년, 그리고 교회를 새롭게 개척한 갈보리 교회사역 17년 등, 총 42년간의 목회 사역 전체가 보여준다”며, “특히 한국장로교회 최고의 목장에서 이끌었던 담임목사로서의 사역과 새롭게 교회를 개척(갈보리교회)하여 다시 대형교회를 이루어낸 모습에서 그의 목회 사역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분명히 가늠해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낳은 교회사역의 대가(大家)요, 그 어떤 찬사를 그에게 드려도 부족하게 여겨질 뿐”이라며, “솔직히 그는 단순한 교회사역의 실천가이기보다는 신학의 학문적인 배경과 함께 분명한 목회 철학에 근거한 목회자였다는 점에서 실천신학 관점에서 그의 사역 전체를 조명하며 평가해 보는 일은 참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정 교수는 특히 박 목사의 교회정치가로서의 면모를 살펴보면서 “박 목사의 교회정치는 교권적인 권력 행사인 인위적인 정치개입을 억제하고 자유로운 성령의 은사가 발휘되는 목회풍토를 조성하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정치를 지향한 참된 교회정치 실현을 위한 교회정치가”라며, “국제독립교회연합회란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언제든지 뜻을 같이하는 교단과는 연대할 수 있는 연합(대)의 길을 열어놓고 있는 점은 역시 특이한 점이다. 이것은 루터보다 백년 먼저 15세기 보헤미아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자 요한 후스의 개혁 정신을 가장 잘 따랐던 그룹 가운데 형제연합교회가 지향했던 교회관의 정신과도 맥을 같이하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박 목사의 설교 세계를 진단 정장복 교수.
끝으로 정장복 교수(장신대 명예교수, 한일장신대 명예총장)는 설교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 정의에서 발생하는 질문들을 기준으로 삼아 그 틀 속에서 박 목사의 설교 세계를 진단했다.
정 교수는 설교에 대해 “설교란 택함 받은 설교자가 당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회중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를 선포하고, 해석하고, 이 진리를 회중의 삶에 적용하는 사역”이라며, “이것은 반드시 성령님의 감화하심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나는 하나님에 의해 택함 받은 설교자인가 △나는 하나님의 말씀인 66권의 성경과 얼마나 근접해 있는가 △나의 표현과 전달 방법이 오늘을 사는 회중에게 막힘없이 소통되고 있는가 △나의 이 모든 준비와 외침이 성령님의 역동적인 역사 아래서 실행되고 있는가 등의 네 가지 질문에 대해 따져 보았다.
그 중 첫 번째 질문에 대해 정 교수는 박 목사는 하나님의 택함 받은 설교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20대부터 굳힌 인물로 평가했다. 23세에 서울문리대를 졸업 후 출세 가도를 달릴 수 있는 문이 여기저기 열려 있었을 것인데 좌우를 보지 않고 말씀의 종이 되겠다고 바로 선지동산으로 직행한 것과, 십자가의 가시밭길이라고 일컫는 목사의 길을 서슴없이 달려간 그의 모습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몸임을 인식하는 ‘소명의식’이 확고하지 않고서는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봤다.
특히 정 교수는 설교의 메시지가 회중에게 막힘없이 소통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선 최우수상을 받아야할 대상이라고 평했다. 정 교수는 “박 목사는 선천적인 설교 전달에 필요한 천부적인 탤런트를 부여받고 태어난 존재로, 설교자의 제2의 생명처럼 여겨진 정확한 언어구사, 음폭, 음정, 음색, 리듬의 활용, 신체언어 등 모두는 선천적인 속성이 가득함을 보여준다”면서, “타고난 운반자의 재능에 더해 땀 흘린 노력의 대가는 그가 세계의 으뜸가는 장로교회의 설교단에 섰을 때 그 광채가 빛나고 모든 설교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돌아왔다. 하나님은 그렇게 그를 지으셨고 연단을 쌓게 하시었고 사용하시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설교를 위해 집념을 불태우면서 설교를 위한 생명으로 살아간 그의 여정, 천부적인 설교인의 탤런트를 소유한 몸인데도 자만함이 없이 남달리 설교 준비에 쏟은 열정, 흐트러짐 없는 예언자적 결의와 자세, 말씀의 종으로서 말씀의 주인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의 언행심사의 모습, 그 많은 설교의 원고화 작업에 시종여일 본을 보인 정성, 원고로부터 한 단어라도 이탈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정직한 설교자의 모습, 심혈을 기울여 고요한 바다처럼 성난 파도처럼 온몸 바쳐 외치는 선포의 순간...... 어느 것 하나 잊을 수 없는 그의 성언운반일념(聖言運搬一念)의 광채가 우리 앞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박조준 목사 설교와 신학포럼에서 왼쪽부터 김열 교수, 임재환 총회장, 정장복 교수, 정일웅 교수, 조성현 교수.
한편 앞서 드린 예배는 웨이크 사무총장 임우성 목사의 인도로 김석주 목사(웨이크사이버신학원 교무처장)의 기도와 웨이크 총회장 임재환 목사의 ‘예수를 더 알고 싶습니다’란 제하의 말씀선포, 웨이크 봉사위원장 박순형 목사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웨이크 총회장 임재환 목사.
이 자리에서 임재환 총회장은 “믿는 사람들이 예수로 말미암아 죽어야 하나님께 영광이다. 박조준 목사님이 설교하실 때 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마땅한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진리의 예수가 어떤 분인지 그 분을 알려줘야만 병들었어도 용기를 주는 것이다”고 설파했다.
또한 “오늘 신학포럼을 하게 되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른다. 한국교회 미래에 큰 도움이 되고 축복이 되는 사역이 되길 소원한다. 예수님만 보고 예수를 더 알기 위해 평생토록 노력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만 뵙고자 올라왔는데 우리가 무엇을 보여줬는지 고민해야 한다. 평생 동안 오직 예수님께 우리의 눈을 돌리기 위해 수고하신 박조준 목사님을 위한 신학포럼”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전하고 있는 웨이크 봉사위원장 박순형 목사.
축사를 전한 박순형 목사는 “박조준 목사님의 설립정신과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존재의 목적에 대해 다시 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영적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영적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웨이크와 웨이크신학포럼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고 예수님의 이름이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신학포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이사장 임우성 목사.
신학원 이사장 임우성 목사는 “그동안 박조준 목사의 한국교회를 향한 수많은 헌신과 수고가 있었음에도 교계의 이렇다 할 정당한 평가는 물론, 신학계의 학문적 평가마저 없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웨이크와 신학원이 공동으로 포럼을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 기회를 통해 일생동안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적이며 모범적으로 목회를 감당한 박 목사님의 60여년 성역과 사랑을 확인하고, 때로는 목회자로서, 교회정치가로서, 목회실천 대가로서의 여정을 쫓아 오늘 우리 후배들이 바른 설교자로 가기 위한 거울로 삼길 원한다”고 기대했다.
박조준 목사 한국교회 최고 설교자 웨이크 신학포럼 개최 < 교계소식 < 기사본문 - 뉴스포유 (newsforyo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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