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지금 이 순간도 하늘의 원리로 만물을 다스리시고 세상을 섭리하시는 아버지의 전능하심을 경배합니다.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을 때에, 하나님의 소리만이 온 땅에 통하였고 주의 말씀만이 세상 끝까지 이르러, 그 어떤 피조물도 아버지의 말씀을 벗어날 수 없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열기가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으로, 누구든 무엇이든 그 열기에서 피할 수 없게 하신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세상은 극도로 악해져, 온 우주와 역사를 뒤덮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치고, 온 하늘과 땅을 둘러싼 하나님의 열기를 인간의 노력과 방법으로 식힐 수 있을 것처럼 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에게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담한 현상들의 원인도 인간에게서 찾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세상, 무책임한 교회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새로운 교회의 모델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교회적 대안을 궁리하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을 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반성하며 무엇을 바로잡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개의 열기가 불일 듯 일어나야 할 이 시기에, 교회는 서로 다른 두 목소리를 내며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상대방을 짓밟고 눌러야만 내 위치를 지킬 수 있다는, 세상적인 경쟁구도가 점점 가속화 및 고착화되어 가고 있을 뿐입니다.
내 목소리와 내 방식, 나의 신념과 나의 가치관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주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교회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구원의 경륜을 펼쳐가시는 하나님의 열기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게 하옵소서. 삼라만상을 휘감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을 향하신 뜨거운 구원의 열기를 통해, 혼란스러운 지금이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할 때임을 모든 교회들이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컫는 아버지의 백성들이라면, 지금 우리 교회들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함으로 기도하여, 온 천지만물과 우주의 원리원칙을 덮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그분의 얼굴을 찾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할 때,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치실 것을 믿으며, 주님의 은총을 입을 그 날을 소망함으로 성실히 교회의 본무를 다하는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에게 하늘의 크신 위로로 덮어주시고, 교회와 성도들이 그들의 아픔과 힘겨움을 함께 나누고 짊어짐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 됨을 증명하는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성도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 모두에게 지혜의 영을 부어 주시기를 소망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영빈 목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예수닮은교회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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