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지체들이 모이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오늘도 주님 앞에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보혈 공로 의지하고 이렇게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사람 같으면 벌써 단절하고 끊어버릴 만큼 신실하지 못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자라나기를 소망하시며 또 받아주시는 은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조차도 겸비하지 못하고 여전히 제 마음대로 살았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 한 주만큼은 전심으로 주님께 마음을 향하게 하여 주소서.
주님께서는 계시록 2장과 3장 말씀을 통하여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외치시는데, 들을 귀가 먹었을 뿐 아니라 너무나 성령의 대적인 육신대로 살아서 성령의 음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저 자신만 아니라, 주님이 맡겨주신 주님의 양들에게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시 한 번 근신하여 주님을 바라보오니, 주님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코로나 19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있는 은혜를 내려 주소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심령을 만지고 권면하여 예배당으로 인도해도 부족한 상황이온데, 예배당에 오고픈 성도들을 오지 못하게 통지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비통할 따름입니다.
주님께서는 에스겔이 생존했던 당시 “예루살렘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주님께서 멸하지 못 하게 할 사람을 찾다가 얻지 못하여 주님의 분으로 그 위에 쏟으며 주님의 진노의 불로 멸하셨다.”(겔22:30)고 하셨는데 지금 역시 성을 쌓기는커녕 조상들이 잘 쌓아놓은 성마저 무너뜨리지는 않는지 심히 두렵고 떨릴 따름입니다. 하나님, 어디서부터 잘 못 되었는지 깨달아 알게 해주소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자녀들이 세상에 살면서 세상과 동화되지 않고 성결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하여 성령을 허락하셨고, 또 독생자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도록 주일을 허락하셨는데 저희들은 이 날을 감사하며 사랑과 기쁨으로 지키지 못하고 마지못해 습관적으로 나왔을 때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말씀이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체 또 다시 한 주를 세상과 마귀와 육신에게 시달리다 만신창이가 되어 살았습니다.
오, 주님!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과 경건한 자들이 성수했던 주일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이 날을 거룩하게 지키게 하소서. 율법적인 형식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고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날을 온전히 거룩하게 지키게 하소서. 사교장으로서 교회가 아닌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께 예배드리는 처소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요셉을 위하여 그를 가정 총무를 삼은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리셔서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그 복이 미치도록 하셨습니다. 나아가 요셉으로 인하여 온 세상이 7년 기근이 들었을 때조차도 그를 총리대신으로 삼은 애굽만큼은 기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시키셨습니다.
이처럼 성도 한 사람으로 인하여 한 가정은 물론, 한 나라가 복을 받을 수도 있을진대, 지금 우리 현실을 볼 때 주님의 자녀들로 인하여 이 나라가 복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감염의 온상이 되었다고 하오니 설령 이것이 피상적인 면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영광이 되어야 할 저희들로서는 얼굴이 뜨뜻하여 입술을 가릴 뿐이옵니다. 우리가 이렇게 조롱거리가 되었음은 주님이 주신 시련도 아니요, 주님의 이름을 위한 고난도 아닌 순전히 우리의 죄 값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겐 믿음이 겨자씨만큼도 없을 뿐 아니라 설령 믿음이 있다 할지라도 거기에 동반 되어야 할 사랑과 덕이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믿는다고 하지만 덕을 나타내기보다는 오히려 이기심과 명예심과, 희생은커녕 조금도 손해 볼 줄 모르는 약은 자로 살았습니다. 우리 자신이 믿음이 없고, 사랑이 없고, 덕이 없고, 더군다나 착한 양심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성령의 열매를 나타내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18:22)라고 말씀하시면서 분명히 동성애를 금하셨지만, 하와를 속였던 사탄은 또다시 보암직하고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차별금지법”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속아 옳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적잖은 수의 목회자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어찌하면 좋으리까? 주님께서 막아주시지 않으시면 용이 강같이 토해내는 물을 저희들로서는 막아낼 수 없습니다.
이런 죄악이 이렇게 창궐한 것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한 마음 때문인 줄 압니다. 비록 우리는 그런 것이 죄악인 줄 안다고 하지만 우리 역시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고 감사치도 아니하면 분별력이 흐려서 그 어떤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섬길지 모르겠습니다. 더욱 겸비하여 주님께 감사드리고 주님께 영광 돌릴 뿐 아니라 마땅히 고마워해야 할 사람들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 19는 세례 요한처럼 교회를 향하여 회개를 외치는 주님의 사자임을 믿습니다. 주일 성수와, 겸비와, 믿음과 사랑, 믿음과 덕, 믿음과 착한 양심을 힘 있게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매는 우리에게서 나오지 않음을 압니다. 주님을 영접하오니 우리 안에 사셔서 이와 같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주님의 손과 발과 눈과 코가 각각 떨어져 지내는 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속히 벗어나 지체들이 한 곳에 모여 주님께 경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공로(이름)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강성률목사
신촌예배당 담임목사
웨이크 사이버신학원 이사
http://newsforyou.kr/content.asp?idx=9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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