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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크소식

[박조준목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웨이크 데일리 기도 - 뉴스포유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나님,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온 국민이 어찌할 바를 몰라 불안과 절망 속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있습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지만 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에 가려 했습니다. 바다에 큰 폭풍이 일자 배에선 각자 자기의 신을 부르고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며 난리가 났지만 하나님의 사람 요나는 배 밑층에서 깊은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그렇게 됐습니다. 교역자와 교회가 세속화와 물질주의의 잠에 깊이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깨어 일어나라”는 독촉을 받는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비록 늦었지만 우리가 깨어 일어나게 하시고 요나처럼 큰 풍랑을 만난 것이 “나 때문입니다”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우리 교역자들이 잘못했습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여 그가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옵소서. 회개한 요나의 외침을 듣고 니느웨 전 국민 사이에 회개운동이 일어났고 멸망 직전에서 구원받은 것처럼 우리에게도 이런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알렉산드리아호라는 큰 배가 풍랑을 만났을 때 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은 구원의 여망이 없어질 정도가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환난의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라고 하신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바울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처럼, 기도하는 우리에게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시옵소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대신해 절망에 빠진 이 겨레를 깨우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회개하는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의 사명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전하게 하시고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박조준 목사
㈔국제독립교회연합회 명예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