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물댄동산’ 김미혜 대표
“성경필사를 힘들어하는 교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엔 조금 쓰다 그만둘 때가 많았지요. 하지만 저희 출판사가 만든 성경필사노트로 쓰다 보면 어느새 성경 한 권을 다 쓰게 됩니다.”
도서출판 ‘물댄동산’ 김미혜(서울 압구정 예수교회·사진) 대표가 지난 2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성경필사는 힘들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며 한 말이다. 성경필사노트 ‘마음을 움직이는 성경’을 펴낸 김 대표는 5년째 기독 출판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때 의류업을 했다. 잘 팔리던 옷도 잠시, 동업자가 떠나면서 사업이 힘들어졌고 결국 폐업했다. 실망이 컸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로 매달렸다. 사업하다 남은 돈을 폐업 감사헌금으로 냈다. 특히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추슬렀다. 그냥 읽고 마는 게 아쉬워 손으로 쓰기 시작했다. 성경 필사에 도전한 것이다. 하지만 성경을 읽고 계속 쓰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2016년 새벽기도 중에 하나님이 영감을 주셨어요. 그때 출간한 것이 성경 필사 노트 ‘마음을 움직이는 성경’입니다. 또 사업에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 주위 염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성경필사노트는 잘 팔렸고 대박을 터뜨렸어요.”
그는 ‘마음을 움직이는 성경’은 다른 성경필사노트와 다르다고 했다. 노트 왼쪽에 이미 성경 말씀이 쓰여 있다. 필사자는 노트를 보고 받아쓰기만 하면 된다. 서점에 마태복음을 비롯해 신약 전체와 구약의 모세오경, 시가서(시편, 잠언) 등이 나와 있다. 그는 성경필사 노트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선물용으로 기증하고 있다. 최근 군인교회에 1000여권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하루 한 시간 이상 성경필사를 한다. 앞으로 이사야서를 포함한 선지서, 영어성경 필사노트를 제작할 계획이다.
“성경필사가 누군가에는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 출판사는 많은 사람이 성경필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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